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PBA 팀리그, "신선하다"

반응형

PBA 팀리그가 화젭니다. 탁구나 배드민턴처럼 단식, 복식, 혼합복식 등 출전 선수들간의 대결이 흥미롭습니다. 

개막 첫날부터 김가영-차유람의 포켓여제들의 대결, 김병호-김보미의 부녀대결, 강동궁-쿠드롱의 국내외 간판들의 대결 등, 매 경기가 빅매치가 이어지니 관심도 뜨겁습니다.

 

 

 

 

PBA의 연관검색어 순위도 팀그리가 우선 나오네요. 팀그리와 관련된 블로그 글도 제법 많습니다. (덕분에 잠잠하던 제 블로그 방문자 수도 반짝 많아졌습니다.)

 

 

 

 

PBA 팀리그가 인기 있는 이유가 뭘까요? 아직 1라운드도 끝나지 않은 시점이긴 하지만, 저는 기존 당구에서 보지 못한 신선함을 우선으로 꼽고 싶습니다.

단체전하면 팀워크가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으쌰으쌰 해 주는 분위기도 필요하죠. 기존 당구는 아니 3쿠션은 너무나도 조용했습니다. 분위기가 바둑이랑 맞먹습니다. 

그런데, PBA 팀리그에서는 팀원들이 출전선수를 위해 피켓 등의 응원도구를 가지고 좋은 샷이 나올 때마다, 또는 득점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응원해 줍니다. 

 

 

 

빌리어즈TV 유튜브 생중계 댓글에는 조용히 하라고 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저는 오히려 이게 신선했습니다. 개인전이 아니고 팀전이기 때문에, 우리팀 선수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행위들, 스포츠에서는 당연히 있어야됩니다.

그동안 당구는 너무 정적이었습니다. 물론 상대가 있기 때문에 매너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테니스처럼 서브가 들어갈 때 모두가 조용하듯, 당구도 지금보다 더 흥이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공도 새롭게 바꼈습니다. 기존 당구공에는 점이 있는데, PBA팀리그 공식볼에는 라인이 그려졌네요. 방송으로 봤을 때는 공이 회전하는 게 잘보여서 좋았습니다. 

 

 

 

 

랜선중계도 신선했습니다. 무관중 경기에 조금이나마 관중과 선수가 호흡하려는 시도는 좋았습니다. 랜선응원에 참여하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랜선응원이 프로스포츠의 하나의 관람문화로 자리잡으면 그땐 당구 랜선응원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많겠지요..

 PBA 생김으로써, 당구도 프로 스포츠로서 새로운 당구 문화를 잘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구 선수들도 이제 프로 선수로서 당당하게 대우받는 그날이 언능왔으면 하네요.


PBA 팀리그 화이팅입니다. 서한솔 선수도 화이팅!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