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에서 흥미로운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바로 '2021 한국 부자 보고서'입니다.
여러분들은 부자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시나요? KB에서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한 개인'으로 정의합니다. 이를 기준으로하면, 2020년 말 기준으로 39만 3천명이나 됩니다. 2019년 말에는 35만 4천명이었는데, 1년새 10%가 증가했습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7년 14.4%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한국 부자들의 45.5%인 17만 9천 명이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경기도 8만 6천명, 부산 2만 9천명, 대구 1만 8천명, 인천 1만 1천명 순입니다.
한국 부자들의 총 자산은 금융자산보다 부동산자산이 2배 가까이 높습니다. 금융자산은 총 자산의 36.3%를 가지고 있는 반면, 부동산은 58.2%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 회원권과 예술품 등 기타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면 일반 가구의 총 자산은 부동산이 78.2%, 금융자산 17.1%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국 부자들의 포트폴리오는 거주 주택이 29.1%로 가장 큽니다. 이어 유동성 자금이 12.6%, 빌딩 상가와 거주외 주택이 각각 10.8%와 10.6%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주식/리츠/ETF는 8.8%, 예적금이 8.1%, 보험이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부자들이 현재의 자산을 축적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천은 노동에 의한 '사업소득'이 41.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부동산 투자가 21.3%, 상속/증여가 17.8%, 금융투자가 12.3%, 근로소득은 3.8% 순이었습니다.
부자들은 종잣돈 마련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주식을 꼽았습니다. 이어 거주용 주택과 거주용외 아파트 순이었다. 이들이 생각하는 종잣돈은 평균 8억원으로 조사되습니다. 부자들이 생각하는 목표 금액은 평균 111억원으로, 보유 자산의 1.7배에 해당하는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는 부자가 되기 위한 과정에 있는 준부자는 금융자산 5억~10억 미만을 보유한 개인으로 정의했습니다. 준부자의 포트폴리오는 금융자산이 24.4%, 부동산자산 70.5%, 기타자산 5.1%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준 부자의 자산 세부 유형은 거주주택이 46.1%로 가장 컸습니다. 거주외 주택이 11.6%, 빌딩/상가가 7.8%로 부동산의 비중이 높습니다. 반면, 유동성 9.3%, 예적금 5.2%, 주식/리츠/ETF 4.8%, 펀드/신탁 1.9% 등의 금융 자산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한국의 부자 보고서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