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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 12k 무실점 활약, 2위 탈환 희망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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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선발 플렉센의 7이닝 12k 무실점 활약으로 롯데를 제압했습니다.

 

 

 

두산은 10월 20일 수요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7차전 경기에서 선발 플렉센의 호투와 정수빈의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6-1로 이기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1경기만 져도 순위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거둔 귀중한 승리입니다.

 

이날 선발 플렉센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플렉센은 7회까지 단 3개의 안타만 허용하고 무려 12개의 탈삼진을 챙기며 무4사구 무실점 투구를 펼쳤습니다. 4회 손아섭의 내야 안타 전까지 플렉센은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구위가 좋았습니다.

 

플렉센은 부상 복귀 이후 9월부터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지만, 다소 기복이 있었습니다. 150km이 넘는 강속구 그리고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결정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자와의 승부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스스로 무너지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플렉센의 최근 등판 내용은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10월 들어 치른 4경기에서 3승 무패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습니다. 더구나 타자를 윽박지르는 빠른 공 그리고 변화구까지 곁들여 실점을 막아내고 있습니다.

 

 

부상 복귀 후 김태형 감독은 플렉센에 대해 꾸준히 “자신을 더 믿어야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플렉센도 사령탑의 말을 듣고 더 공격적인 피칭으로 보답하고 있는데, “감독님께서 하신 말씀들이 다 맞다. 그 전에도 나 자신을 믿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지만 다치고 난 뒤 좋아진 것도 구위를 믿으라는 말씀대로 좀 더 공격적으로 피칭했고 결과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해 심리적으로도 자신감을 찾은듯 보입니다.

 

플렉센이 이날과 같은 피칭만 보여준다면 가을야구에서 두산은 알칸타라와 함께 막강 원투펀치를 앞세워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타자 쪽에서는 정수빈이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날 선두타자로 나선 정수빈은 3대 0으로 앞선 2회말 선발 샘슨의 높은 공을 공략하며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습니다.

 

200안타에 도전하고 있는 페르난데스는 2안타를 추가하며 194개를 기록했습니다 남은 경기가 6경기이니 한 경기에 1개만 쳐도 200안타를 달성하게 됩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조수행은 박건우를 대신하여 오랫만에 선발출전했는데, 2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습니다.

 

 

이날 LG가 이기고 KT가 져서 2위 경쟁에서 LG가 유리해 졌습니다. LG의 2위 확정 매직넘버는 '4'입니다. 남은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3~5위 팀의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위가 됩니다. LG가 남은 4경기서 3승 1패를 거두면 두산과 KT는 모두 전승을 해야 LG를 앞설 수 있습니다. LG가 2승 2패 시에는 두산이 5승 1패, KT가 6승 1패 이상의 성적을 각각 거둬야 합니다.

 

두산, 지난주 키움에게 2연패하며 2위 자리 물건너 간 듯 보였습니디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높은 순위로 가을야구를 진행했으면 합니다. 아직 포기하기에는 경기가 많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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