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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조합원 분담금 8억원...부산 삼익비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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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조합원 분담금이 8억이라면 여러분들은 어떤 결정을 내리시겠습니까?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이 붙어 있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 이야기입니다. 

 

삼익비치타운은 총 3천 60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1979년 10월에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40년이 훌쩍 넘은 아파트입니다. 

 

 

삼익비치타운은 광안리해수욕장과 바로 붙어 있고, 광안대교 뷰를 자랑하기 때문에 부산 지역 최대의 재건축 단지로 꼽혔습니다. 

 

삼익비치타운은 재건축을 통해서 3,32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최고 60층 높이의 아파트로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재건축 분담금이 너무 높은 것이 문제입니다. 

 

최근 재건축 조합은 '분양 신청 안내문'에서 전용 84형  조합원 분양가를 17억 935만원으로 통보를 했습니다. 현재 같은 평수를 보유한 조합원은 6억 8,195만원을 내야 합니다. 전용 74형을 보유한 조합원은 전용 84를 받으려면 8억 3천만원을  납부해야 합니다. 

 

조합원 분담금이 평당 4,500만원인 셈이죠. 최근 서울에 분양한 둔촌주공 재건축이 3,829만원이었고, 아현 2구역 재개발이 4,013만원인것에 비해 월등히 비쌉니다. 

 

왜이렇게 조합원 분담금이 많이 나왔을까요?

 

삼익비치타운의 현재 가구수가 3천 60세대 입니다. 재건축을 통해서 분담금을 낮추려면 사업성이 있어야 합니다. 

사업성이라고 하면 일반 분양 물량이 많아야 합니다. 그런데 삼익비치타운이 재건축을 하더라도 알반 분양은 300세대가 안됩니다. 

 

거기에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공사를 잘 해야되죠. 설계가 변경되고, 이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이 반영되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둔촌주공도 건설사의 공사비 인상 요구로 한때 중단된 적이 있었죠. 

 

좋은 집에서 살면 좋겠지만, 그 댓가가 너무 큽니다. 

대출로 받는다고 해도, 이자 감당이 쉽지 않을듯 하구요.

 

여러분이 만약 삼익비치타운 조합원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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