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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고 청룡기 첫 우승, 페르난데스 세리머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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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고등학교가 1963년 창단 이래
제 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장충고는 1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광주 동성고를 9-7로으로 꺾었습니다. 

장충고 야구부는 현재 LG코치인 이병규를 비롯,
두산의 유희관, 이용찬, KIA의 박찬호 등
훌륭한 선수들을 배출한 야구 명문입니다.

공교롭게도 두산의 유희관이 이날
삼성전에 등판해서 6이낭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을 거뒀습니다.
며칠동안 많이 두들겨 맞고,
잘 던진 날은 승운이 안따라줬지만,
이날 만큼은 좋은 투구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유희관은
"선발 등판하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청룡기 결승전 초반까지 지켜보며 후배들을 응원했다"며
  "선배들도 못한 위대한 업적을 이뤄준
장충고 후배들이 대단하고 기특하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또 "나도 후배들의 우승 기운을 받아서인지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충고 우승 이후 또 하나의 화제는
선수들의 세리머니였습니다.

창충고 선수들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
페르난데스 세리머니를 따라했는데요,
3학년인 김우석이
대회 기간 안타를 치고 출루할 때
페르난데스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면서
장충고는 승승장구했습니다.

인창고등학교와의 32강전에서는
콜드게임 패 위기에 몰렸다가 역전승을 했고,
16강전에서는 장안고를 5-3으로,
효천고와 8강전은 7회 10-1 콜드게임 승,
세광고와 준결승전은 5-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자
다른 선수들도 페르난데스 세리머니를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페르난데스 세리머니는
2018년 페르난데스가 도미니카 윈터리그
에스트레야스 오리엔탈레스에 활약할 때
팀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때 팀원들과 함께한 세리머니입니다.

페르난데스는 안타를 치고 출루를 하면
루상에서 칼로 써는 동작을 표현합니다. 

페르난데스도
장충고가 본인의 세리머니를 따라 해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에
"정말 기분 좋은 이야기다. 우선 우승을 축하하고, 영광"
이라고 구단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제 곧 프로에 입문할 선수들인데,
지금의 자신감을 끝까지 유지했으면 좋겠다.
엄청난 노력을 하고, 그 과정을 이겨낸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
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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