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하고,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혈당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최근 아일랜드 리머릭 대학의 연구 결과가 스포츠의학저널에 게재되었는데, 식사 후 2분에서 5분 정도 걷는 것만으로도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가벼운 강도로 걸으면 포도당 17.01% 감소
아일랜드 리머릭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종일 간헐적으로 서서 휴식을 취하면 장시간 앉아 있는 것에 비해 포도당이 평균 9.51% 감소했다고 합니다. 또한 하루 종일 간헐적으로 가벼운 강도로 걸으면 장시간 앉아 있는 것에 비해 포도당이 평균 17.01%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당 수치는 식사 후 60~90분 이내에 치솟는다고 합니다. 때문에 식사를 마친 후 바로 움직이는 것이 혈당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가 입증되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하루 종일 20분에서 30분 간격으로 2분에서 5분동안 서 있거나 걷도록 하면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데이터를 살펴보았지만, 식사 후 바로 앉아 일하는 것보다는 서 있는 것이 나았지만, 혈류 속의 인슐린을 낮추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식사 후 잠깐 산책을 가면 혈당 수치가 상승하다가 하락했다며,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보다는 인슐린 수치가 더 안정적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 당뇨 환자 천만명 시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당뇨 환자가 천만명에 육박하고, 당뇨 진료를 받은 국민이 1,723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성 질환 중 하나인 당뇨는 혈당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때문에 음식도 상당히 주의해서 먹어야 하죠.만약 식후 혈당이 정상 수치에 벗어나 계속 높아지게 된다면, 호흡곤란, 의식 혼수 등 위험한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선테에서도 일주일에 150분 정도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은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전체 원인 사망 위험이 33% 낮다고 지적합니다.
식사 후에는 바로 사무실로 들어가지 말고, 가벼운 산책을 통해 햇볕을 쬐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요즘처럼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면 산책하기 더 없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