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월클을 향한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골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4경기 연속 골입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10월 27일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번리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헤더 골입니다. 이 골로 손흥민은 리그 8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고, 팀도 승점 3점을 보태며 리그 5위로 올라섰습니다.
또한 시즌 10골로, 유럽무대에서 5년 연속 두자릿수 골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 한 선수는 바로 케인입니다. 올시즌 둘이 케미가 너무나 잘 맞습니다. 2015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손흥민과 케인은 지금까지 모두 29골을 합작했는데요, 첼시 듀오 드록바와 램파드의 36골에 이은 리그 2위 기록입니다.
스카이스포츠'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 6라운드 파워랭킹을 발표했는데 케인이 11,17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고, 손흥민은 10,580점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토트넘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에서 "둘의 호흡은 포체티노 감독시절 부터 이어져 온 것"이라며 "나 혼자 이 공을 가져가고 싶지 않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하겠다"며 공을 돌렸습니다. 그러면서 " 그들은 최고의 선수이자 친한 친구이며, 질투가 없고 팀을 위해 뛴다는 점이 나를 더 기쁘게 한다"며 둘을 한껏 칭찬했습니다.
경기 후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팬 투표로 뽑는 경기 최우수선수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습니다. 손흥민은 85.8%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BBC와 스카이스포츠로부터는 각각 8.17, 8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