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월 6만 5천원짜리 대중교통 무제한 카드인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합니다. 이 교통카드 하나만 있으면 30일 동안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서울시내 지하철과 버스만 사용할 수 있고, 인천과 경기도 광역버스 및 지하철은 연동이 되지 않습니다. 서울시는 인천, 경기도와 협의 중이라고 하니, 본 사업에서는 수도권 전체 대충교통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요금제는 6만 2천원권과 6만 5천원권 두 종류가 있습니다. 6만 2천원권을 구매하면 30일 동안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3천원을 더 내면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탈 수 있습니다.
1월 23일부터 판매가 시작되었고, 이용은 1월 28일부터 가능합니다.
기후동행카드 신청 방법
기후동행카드는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모바일카드로는 '모바일티머니' 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OS를 쓰는 스마트폰만 가능하며, 아이폰은 아직 이용할 수 없습니다. 모바일티머니 앱 메인화면서에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하여 계좌를 등록한 후 충전하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호선 서울역~청량이역 구간, 서울지역 2~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구매가능합니다. 실물카드는 현금 3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후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을 충전해야 합니다.
시범사업 기간이기 때문에 충전서비스를 지원하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서울시에서는 구체적인 판매 충전소 위치를 제공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배너를 클릭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한 지하철 노선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지하철역 노선은 1호선 온수/금천구청 ~ 도봉산, 2호선 전 구간, 3호선 지축~오금, 4호선 남태령 ~ 당고개, 5호선 방화 ~ 강일/마천, 6호선 전 구간, 7호선 온수 ~ 장암, 8호선 전 구간, 9호선 전 구간, 우이신설선 전 구간, 신림선 전 구간, 경의중앙선 수색 ~ 양원/서울역, 공항철도 김포공항 ~ 서울역, 수인분당선 청량리 ~ 복정, 경춘선 청량리 ~ 신내 구간입니다.
버스의 경우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로, 심야버스도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