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산업의 역사에서 2012년은 획기적인 한해로 기억됩니다. 왜냐면, 골프존 비전이 출시되었거든요.
골프존 비전은 적외선 센서를 카메라 센서로 바꾼 첫 스크린골프 시스템입니다. 10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중고 시장에서 여전히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구요. 비전 중고 가격도 10년이 지난 제품 치고는 꽤 높습니다.
골프존 비전은 당시 적외선 센서의 골프존 리얼 골프시뮬레이터에서, 카메라 센서를 사용하여 정확도를 높인 획기적인 제품이었습니다. 타석 매트도 페어웨이, 러프, 벙커로 출시해서, 필드의 손맛(?)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특정 지점에 볼을 놓지 않아도 "레디"가 되는 것이 편리했습니다. 특히 숏게임에서 어이없는 샷이 없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골프존비전 마켓쉐어 40% 차지
출시한지 10년이 다된 제품이지만, 골프존 비전플러스는 여전히 현역입니다. 한 식구나 마찬가지인 골프존파크 가맹점용 제품인 투비전은 물론, SG골프나 카카오VX와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로만 본다면, 비전이 현재로서는 1등입니다. 지난 2월 수치이긴 하지만 매장수로도 40%이상 점유하고 있습니다.
골프존 비전(플러스)는 단종되었지만 중고시장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높습니다.
골프존파크로 창업하고 싶은데, 지역 캐파나 가맹점 영업지역에 걸리면 오픈이 안되기 때문에, 골프존 비전을 찾는 예비창업주들이 꾸준합니다.
현재 스크린골프 이용 가격이 투비전>비전>SG골프, 카카오VX 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중고 비전으로 창업하더라도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투비전과 비전의 차이가 그닥 많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전을 찾는 골퍼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골프존 비전 중고 가격 2천만원 넘어
9년이나 된 전자기기이지만, 중고 가격은 여전히 탄탄합니다.
스크린골프뉴스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2월 골프존 비전 중고제품의 매입 가격은 스윙플레이트형이 1600~1800만원, 일반형이 1500~160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바닥을 찍고 다시 상승하는 모습니다.
판매가는 스윙플레이트가 2700~2900만원, 일반형이 2300~2500만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과거 골프존 비전 신제품이 기본형 5100만원(소비자가)였는데, 여전히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고차가 10년 다 되면 거의 폐차 수준인데, 골프존 비전은 여전히 감가보다 높은 중고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골프존 비전은 여전히 자산가치가 높은 기계입니다. 중고 시장에서 골프존 비전의 인기가 높고, 스크린골프 이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골프존 비전을 친다면, 5년 후에도 비전은 여전히 스크린골프 시장의 한 자리를 꿰차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