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외 직구 결제 문자나 아파트 재개발 조합전화 착신전환 수법으로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청에서는 "최근 범죄 수법이 매우 지능화되어 연령대, 직업, 학력, 성별 관계없이 누구든지 피해를 당할 수 있는 만큼, 범행 시나리오와 특징을 숙지하며 기억하고 있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청이 제시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살펴볼까요?
최근에는 "해외직구 결제 639,900원 결제 완료, 아닐 시 고객센터 신고 070-XXXX-0000" 등 해외 쇼핑몰 이용이나 택배 미수령, 친구의 결혼 청첩장 등의 미끼 문자가 활용된다고 합니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하게 되면 고객센터를 사칭한 범인들이 "본인이 직접 취소해야 한다. 사이트 링크를 알려줄테니 직접 취소하라"라고 유인합니다. 링크로 들어가면 휴대폰에 "악성 앱"이 자동으로 설치되어 개인정보를 탈취해 갑니다.
이렇게 확인한 개인 정보를 활용해 피해자의 이름과 직장 등 여러 정보를 알고, 본인을 검사 또는 검찰 수사관이라며 피해자에게 전화해 "지인 OOO을 아느냐, 어느 역에 가지 않았는냐, OOO을 잡았는데 당신 명의 계좌를 가지고 있으면서 자금을 세탁했다. 당신도 피의자다"라고 접근을 합니다.
그러면서 카카오톡 등으로 검사의 신분증, 공문, 구속영장 등을 피해자에게 보냅니다. 물론 실제 검사 이름을 도용하지만, 공문이나 구속영장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입니다. 이 때 범인들이 잘 하는 수법이 있죠. 검사 특유의 강압적인 목소리로 심리가 위축되도록 몰아 붙입니다. 그리고 보안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주변인과의 상담도 차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르는 문자나 카카톡에서 발신하는 URL이나 링크는 절대로 클릭하면 안됩니다. 클릭하는 순간 악성 앱이 설치되어서 개인 정보는 물론, 피해자가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 등을 전화해도 범인들이 당겨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속기 쉽습니다.
최근에는 범죄조직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핵심 개인정보를 입수회 일회성, 맞춤형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형태까지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아파트 재개발 조합 분담금" 관련해서 사기를 친다고 합니다.
범인들은 KT 지점 직원이라고 사칭하면서 조합 사무실로 전화해 대형 화재로 통신상태가 불량해 불러주는 전화번호로 착신하여 사용하라고 합니다. 이때 해당 번호로 착신전환 하면, 조합 사무실 번호로 전화를 걸더라도 범죄조직들에게 연결되어 이들이 조합 사무실 직원을 사칭합니다. 그러면서 아파트 옵션비용, 분담금 등을 계좌로 입금하라고 안내합니다.
경찰청 집계를 보니, 올해 1분기 동안 매월 1000~ 1700여건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피해액도 올해 1분기 기준으로 1000억원 가까이 됩니다.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려면, 정말 모르는 문자가 오면 일단 "의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래는 경찰청에서 제시하는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문자입니다. 숙지하셔서 피해입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보이스피싱은 어어.. 하는 순간 내 돈이 털립니다. 회사에서 제 옆자리에 있던 동료도 그렇게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