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 돈이 쌓이는 앱이 있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돈도 벌고... 좋죠.
과거에 광고보면 돈 주는 골드뱅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은행권에서도 걸으면 이자를 더 주는 적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고객들을 끌어 들이려는 목적이죠.
그 시작은 웰컴저축은행입니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 워킹 적금'을 올해 9월 출시했는데요, 판매 10일이 되지도 않았는데, 1만좌 계약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웰뱅 워킹 적금'은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합니다. 월 납입 금액은 1만원 이상 20만원까지며, 1년 정기 적금입니다.
이자는 연 1%에 걸음 수에 따른 우대 금리가 적용됩니다. 연간 5백만보 이상 걸으면 연 8.0%까지 금리를 더 줍니다.
연간 5백만보면, 하루에 13,700보 정도를 매일 걸어야 됩니다. 난이도가 최상이네요.
하루 1만보를 걸으시는 분이라면, 연 5%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도 '온국민 건강적금'을 출시했습니다.
기본 이율은 2%이고, 만기는 6개월 입니다. 최대 20만원까지 납입 가능합니다.
매월 10만보를 걸으면, 월 0.5%씩 최고 연 3.0% 우대 금리를 제공합니다.
걷기만 해도 연 5%의 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월 10만보는 하루 3500보를 걸으면 되니, 웰뱅 보다 난이도는 쉽습니다.
또, 발자국 스탬프 찍기를 매월 1회씩 6번 모두 완료하면 연 1.0%를 더 줍니다.
우리은행도 '데일리 워킹 적금'을 판매합니다.
상품명이 '데일리 워킹'이니 매일 미션을 수행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기본 금리 1%이구요. 1일 최대 적립 가능 금액은 1만원, 월 30만원 입니다.
방법은, 매일 1만보 이상 걷고, 우리원뱅킹 상품 전용 페이지에서 미션 성공을 누르면 입금 건별로 10% 우대금리가 더해집니다.
사전 신청해서 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해야 되니,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은 가입이 불가능한 상품입니다.
적금이고 뭐고 싫다. 그냥 나는 걸으면 돈 받는 거 할래 하시는 분들은, 신한은행 뱅킹앱 "뉴쏠"을 설치하시면 됩니다.
여기에서 제공하는 만보기를 통해 걸음 수를 인증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한포인트를 적립해 줍니다.
우리은행에서 출시한 "데일리 워킹 적금"이 가장 좋은 상품이라 생각되는데, 사전 신청하지 않은 사람들은 가입이 안되니 아쉬운 상품입니다. 5%대 금리를 받고 싶다면 KB의 "온국민 건강 적금"이 "웰뱅 워킹 적금"보다 쉽습니다.